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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작년 美매출 1692억원…2배↑

등록 2023.02.09 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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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회사 매출 2462억원…영업손실 1311억원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작년 美매출 1692억원…2배↑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SK그룹의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SK바이오팜의 뇌전증(간질)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지난 해 미국 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판매됐다.

9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작년 이 회사의 매출은 2462억원, 영업손실은 131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보다 4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2021년에 세노바메이트 기술 수출 관련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2021년 실적이 증가한 것에 따라, 지난 해에는 해당 수익이 소멸하며 역기저 효과가 발생했다고 했다.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2배(116.3%) 증가한 1692억원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해 직접 판매 중인 뇌전증 신약으로, 2020년 5월 미국에 출시했다. 4분기엔 498억원 팔리며 전년 동기 보다 78.2% 증가했다. 미국 내 총 처방 수도 증가세다. 4분기 총 처방수는 약 5만건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은 현지 의료전문가 및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는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2700억~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이외에 원료의약품 매출, 기존 계약 관련 진행 등 올해 기타 매출로 600억원 이상을 예상한다고 했다.

중장기적으론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성장 가속화 ▲글로벌 진출 확대 ▲ 뇌질환 영역 파이프라인 확대 ▲R&D 플랫폼 혁신 이라는 4개 성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진출도 확대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기존 출시한 15개국에 더해, 올해 8개국에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AI(인공지능)·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활용도 가속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로 글래스’ 및 ‘제로 와이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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