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여수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유치하자"…발걸음 빨라져

등록 2023.02.09 15:57: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남대여수캠퍼스대학병원유치위,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방문

분원 설립부터 운영까지 과정 확인…여수유치위 활동에 반영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대학병원유치위원회(위원장 노평우)가 창원경상국립대학교 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과 사진촬영하고 있다. 유치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대학병원유치위원회(위원장 노평우)가 창원경상국립대학교 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과 사진촬영하고 있다. 유치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유치를 목표로 전남대 여수캠퍼스 총동문회와 역대 회장단 등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대학병원유치위원회(위원장 노평우)는 창원경상국립대학교 병원을 방문해 경남 창원시에 대학병원 분원이 세워지기까지 과정 등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방문단은 노평우 유치위원장과 주해성 전남대 여수캠퍼스 총동문회장, 고용진·구민호 여수시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창원경상국립대학교 황수현 병원장과 김성훈 사무국장, 병원 주요 관계자와 만나 분원 설치 과정과 운영, 행정기관 및 지역민의 협조,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그러면서 17년 전 전남대와 여수대의 통합 과정과 병원 설치 약속, 최근 국회 예결특위 심사과정서 발견된 이행 각서, 교육부와 전남대 역할 등을 설명하고 자문을 구했다.

노평우 위원장은 "교육부와 전남대가 17년 전 여수대와 통합 당시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여수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대학병원 분원이 설치된 창원시를 찾아가 병원 관계자들을 만났다."면서 "소중한 경험과 다양한 의견을 전해준 창원경상국립대학교 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 병원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대학병원유치위원회.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경상국립대학교 병원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대학병원유치위원회.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대 여수캠퍼스 총학생회 역대회장단을 이끌고 있는 고용진 여수시의원은 "창원경상국립대학교 병원에서 대학병원 분원 설치와 운영 과정, 노하우 등을 자세히 들었다"면서 "앞으로 몇 곳을 추가 방문해 교육부와 전남대가 약속한 의료기관 설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의료 환경이 열악한 여수와 시민, 인근 지자체에도 의료 도움이 이뤄질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각오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 성주동에 자리잡은 창원경상국립대학교 병원은 진주시에 위치한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의 분원이다. 4000억 원을 들여 7만9500㎡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축됐다. 2011년 착공해 2016년 2월 208병상 규모로 개원했으며 1000병상을 목표로 경남지역 의료계를 견인하고 있다.

애초 여수와 마찬가지로 지역의료 시설 낙후를 염려한 의료인들이 창원대에 산업의과대학을 유치하려다 의료계 반대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인구 100만의 거대도시다운 의료기관의 필요성이 절실해지면서 대학병원 공모가 이뤄졌으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선정됐다. 지자체가 부지를 제공하고 국비와 경상국립대병원의 투자를 통해 사업비가 조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