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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 영천성 수복대첩’ 초등 교과서에 소개...이순신 공로에 견줄 승전

등록 2023.02.09 15: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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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 지역교과서에 실린 ‘임란 영천성 수복대첩’

초등 3학년 지역교과서에 실린 ‘임란 영천성 수복대첩’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임진왜란(壬辰倭亂·1592(선조 25)~1598년) 때 육지전에서 승리해 최초로 성을 되찾은 ‘임란 영천성 수복대첩’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처음 소개됐다. 

9일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성 수복대첩을 포함한 의병 역사가 초등 3학년 사회과목에서 다뤄졌다. 지역 교과서 ‘우리 고장의 옛이야기’ 부분에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삽화 형식으로 실렸다.

임란 영천성 수복대첩은 조선왕조실록에서 ‘이순신의 공로와 맞먹는 최고의 승전’으로 평가할 정도로 의미가 있다.

영천 주변 10여개 지역의 의병이 연합한 창의정용군이 돌진해오는 왜군에 맞서 승리를 끌어내 이길 수 있다는 의지를 갖게 한 전투이다. 교과서에도 무인, 유학자, 의병 등 백성이 전투에 참여해 이끈 승리를 부각했다.

영천시는 올바른 역사와 선조들의 용기 있는 정신을 가르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 긍정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 전국 단위 학술세미나와 연구용역 등을 통해 중·고등 교과서에도 실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지역의 가장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건 중 하나로 올해부터 공식 기념식을 개최해 ‘의병도시’ 정체성을 확립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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