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부문에 1299편 출품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사전 매표가 시작된 12일 전북 전주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사전 매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표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2022.04.12.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오는 4월에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에 1300여편의 한국영화가 출품됐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올해 한국영화 공모에 총 1299편이 출품됐다고 9일 밝혔다.

제24회 국제영화제는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을 소개하는 '한국경쟁'과 다양한 장르의 국내 단편영화를 선보이는 '한국단편경쟁', 비경쟁 부문과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인 대상 '지역 공모' 부문에서 한국영화 출품작 오모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국 경쟁은 111편, 한국단편경쟁은 1141편, 지역공모는 47편이 접수되는 등 총 1299편이 출품됐다.

지역공모 부문은 전북지역에 주소지를 둔 감독·제작자의 작품이거나 전북 소재 학교 재학생, 전북지역에서 50% 이상 로케이션한 작품에 한한다. 그간 지역공모는 전북을 기반으로 제작된 단편작의 등용문 격이었으나, 올해는 출품작 47편 중 6편의 장편이 포함됐다.

지역공모 부문 출품작 중 극영화가 41편으로 가장 많았고, 다큐멘터리 3편, 애니메이션·실험영화·기타가 1편 씩 출품됐다.

한국경쟁 및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의 작품이 접수됐다.

한국경쟁부문에는 극영화 81편, 다큐멘터리 21편, 실험영화 3편, 기타 6편이 접수됐고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는 극영화 924편, 다큐멘터리 51편, 애니메이션 96편, 실험영화 60편, 기타 10편이 출품됐다.

문석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코로나19가 장기전의 양상을 띠었음에도 1300여편의 적지 않은 작품이 접수됐다는 데서 영화인들의 제작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는 영화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한편,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 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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