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신기술을 軍과 연결…국방부, ICT 신기술 국방활용 제안 발표회
3개 분야, 67개 과제 발표 진행

[서울=뉴시스] 국방부가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방실험사업 과제기획을 위해 개최한 ICT 신기술 국방활용 제안 발표회에서 행사 관계자가 행사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3.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제안 발표회는 국방실험사업이 시작된 2007년 이래 처음 실시하는 사업으로, 산·학·연이 보유한 ICT 신기술을 국방 관계자에게 소개하고 군과 협업해 국방실험사업 과제 소요를 발굴하는 내용이다.
지난 3년간 산학연에서 소요 제기한 64건 중 선정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산학연에서 제기한 내용들이 기술 위주로만 작성돼, 군의 실태와 요구사항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산학연은 보유한 기술과 국방활용 방안을 제안하고, 군 관계자들은 해당 기술을 선택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발표회를 개최하게 됐다.
발표회에는 600여 명의 각 군 기술혁신 관계관이 참가한 가운데 3개 분야 67개 과제의 발표가 진행됐다.
과제는 기반기술(24개), 소프트웨어기술(21개), 융합기술 (22개) 등으로 구분해 각 분야별 발표가 진행됐다.
또 행사장에서는 지난해 국방실험사업 추진 유공자에 대한 국방부장관 표창도 수여했다.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내용 중 해당 군의 업무특성을 고려해 적용 시 효과가 클 것으로 인식된 과제는 소요군과 제안자(산학연)가 공동으로 기획해 2024년도 국방실험사업 후보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용 ICT 신기술의 국방 분야 진입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남희 국방부 지능정보화정책관은 "국방부는 국방혁신 4.0 추진을 위해 민간의 우수한 ICT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국방에 애정을 가지고 다양한 제안을 해 준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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