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에 정부 지원 요청
오영훈 지사 2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만나 건의
분산에너지 거버넌스·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등 협력키로
[제주=뉴시스]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가진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3.03.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를 방문,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분산에너지 및 그린수소 활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의 조속한 제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주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하고 에너지 프로슈머(Prosumer) 모델을 실증할 수 있도록 산업부와의 협업 체계 마련도 건의했다.
오 지사는 이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제주가 재생에너지의 메카이자 분산에너지 활성, 국가적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에 가장 적극적이고 성과가 창출되고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가 우리나라의 선도모델로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분산에너지와 청정수소의 활성은 모두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부합해 제주에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연구센터를 병행 구축해 분산에너지 및 수소를 통한 기업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까지 연결하는 분산에너지·수소도시 선도모델이 제주에서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도와 산업부는 이에 따라 ▲분산에너지 관련 민·관·학·연 거버넌스 구성·운영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수립 ▲분산에너지 활성화 포럼, 그린수소 글로벌 경제포럼 등 공동 개최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는 분산에너지 특별법 제정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실시간 거래시장, 저탄소중앙계약시장 등이 시행되는 기간을 골든타임으로 삼아 관련 기업 및 핵심 인재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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