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 온두라스·코스타리카에 파견
단장에 행안부 국장…전영욱 전 코스타리카대사 참여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전경. photo@newsis.com
이번 사절단은 행안부를 비롯해 관세청, 조달청, 한국조폐공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특히 중남미 지역 협력을 위한 외교장관 특사로서 전영욱 지역협력특사(전 코스타리카대사)가 합류한다.
단장은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이 맡는다.
이들은 양 국에서 '디지털정부 협력포럼'을 열어 디지털정부 최신 동향과 한국의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조달, 관세, 디지털신원, 사이버보안 등 분야별 관계기관 양자회의를 갖고 후속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국가별로는 온두라스에서 20일 마르시오 시에라 디지털정부 총괄 장관을 만나 내년 한-온두라스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설치 추진과 같은 디지털정부 협력방안을 구체화한다. 온두라스에 본부를 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의 하이메 로베르토 디아스 팔라시오스 부총재도 만나 CABEI 자금을 활용한 한국형 디지털정부 수출사업 추진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코스타리카에서는 23일 오를란도 베가 퀘사다 과학혁신기술통신부 차관과 한-코스타리카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 MOU에 따라 코스타리카 정부청사에 설립되는 협력센터는 한국 디지털정부 전문가가 상주하면서 코스타리카에 맞춤형 디지털정부 정책·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매년 약 33만 달러 규모의 공동협력사업을 통해 한국형 디지털정부 도입을 위한 사전 설계와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절단은 또 이번 파견 기간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중미 국가들의 지지 유치 활동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단장인 서 국장은 "디지털정부 수출은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며 "정부는 우리나라의 디지털플랫폼정부와 IT기업이 함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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