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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야 '尹 숭일행보' 비판에 "좀스럽고 민망한 수준"

등록 2023.03.19 09:57:04수정 2023.03.19 09: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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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도쿄 게이오대에서 일본 학생들과 한국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한일 미래세대 강연을 하고 있다. 2023.03.17. photo1006@newsis.com

[도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도쿄 게이오대에서 일본 학생들과 한국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한일 미래세대 강연을 하고 있다. 2023.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행보를 '숭일'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반일·친중·종북·혐미' 같은 운동권 시절의 낡은 시각을 버리지 못하면 AI시대에 가장 먼저 사라질 정당은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어 "민주당은 오늘도 한일정상회담의 성과를 발로 뭉개고 욕되게 하는 데만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국익외교를 위해 비행기에 오르자마자 시작된 '빈집털이'가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정상외교 일정 하나하나, 발언 한마디 한마디에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말꼬리를 잡겠다는 것인지 하는 행태가 '초딩'도 울고 갈 만큼 '좀스럽고 민망한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게이오대 강연에서 한 일본인 사상가(오카쿠라 덴신)의 말을 인용 했다고 해서 그의 인생 전체를 보증하고, 책임지라고 하고 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렇다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을 주장했던 미국의 학자의 말을 인용한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반격을 시도했다.

민주당은 덴신이 한국 멸시론자이자 식민지배에 적극 찬동한 침략론자라고 지적하면서 윤 대통령이 친일을 넘어 숭일 행보를 보이고 있따고 연일 비판하고 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는 자신의 외교안보정책을 자화자찬하기 위해 '다니엘 래리슨' 박사의 말을 가져다 썼지만 나중에 그는 '북한 핵보유국 인정론자'로 드러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식의 논리라면 '어떻게 북핵 용인론자의 발언을 인용할 수 있느냐, 종북을 넘어 북한에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팔아버린 것도 부족해서 남조선 노동당 총비서라도 자처하려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무리 정치적 입장이 달라도 대통령이 타국의 정상을 상대하고 있을 때는 같은 편에 서 있어야 우리 국민 아니겠느냐"며 "그것이 민주당이 그토록 싫어하는 일본이라면 더욱 그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사회를 '반일·친중·종북·혐미' 같은 운동권 시절의 낡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냉동인간'의 행태는 이제 그만 멈춰주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챗GPT가 본격화되는 AI시대에 가장 먼저 사라질 정당은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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