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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北 김주애 후계자설에 "섣부른 예단…세습구도 각인 목적"

등록 2023.03.19 21:19:51수정 2023.03.19 21: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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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서부전선 화성포병부대 현지지도 및 화력습격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3.0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서부전선 화성포병부대 현지지도 및 화력습격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3.03.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후계자로 확정했다는 관측에 대해 "섣부른 예단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북한 외교관 출신 최고위원인 태 의원은 이날 오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왜냐하면 북한은 세습 독재 국가인 것과 동시에 공화제 국가"라며 "그래서 후계 세습 체제로 넘어갈 때는 일정한 정당의 절차적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성년이 돼야만 당 회의를 열고 전원회의에서 후계자라고 선포하는데 아직 김주애는 미성년"이라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어떤 때는 김주애가 나왔다고 언론에 보도한다. 또 어떤 때는 김주애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보도 안 한다. 사진에는 있는데"라며 "들쭉날쭉하게 나오는 거 보면 후계자 구도라기보다는 김정은에게도 4대가 있다, 자식이 있다.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4대로 꼭 넘어간다는 세습 구도를 각인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관측했다.

김 위원장은 2010년생인 아들로 추정되는 첫째, 2013년생인 둘째 주애,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2017년생 셋째 등 3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여러 행사에 동반하면서 후계자설이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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