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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후천성 혈우병A 환자 치료제 ‘오비주르주’ 허가

등록 2023.03.20 16: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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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치료 기회 제공”

[서울=뉴시스] 식약처 전경 (사진=식약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식약처 전경 (사진=식약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천성 혈우병A 환자치료제 ‘오비주르주’(성분명 서스옥토코그알파)’를 허가했다.

식약처는 희귀의약품인 한국다케다제약의 후천성 혈우병A 환자 출혈 치료제 오비주르주를 허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12가지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인자가 있는데, 선천성 혈우병A는 Ⅷ인자 결핍, 혈우병B는 Ⅸ인자 결핍, 혈우병C는 Ⅺ인자 결핍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후천성 혈우병A 환자는 정상적인 혈액응고 Ⅷ인자를 갖고 있지만, 혈액응고 Ⅷ인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중화항체(바이러스 감염을 방어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항체)가 혈액 응고를 방해해 출혈 시 지혈이 어렵다.

오비주르주는 돼지 혈액응고 Ⅷ인자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이용해 혈액응고에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제거해 제조한 혈액응고 Ⅷ인자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오비주르주는 중화항체 때문에 억제된 혈액응고 Ⅷ 인자를 일시적으로 대체해 혈우병A 환자의 지혈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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