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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전면해제 후 첫 벚꽃축제, 청주시 안전관리 총력

등록 2023.03.21 09: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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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만명 운집…안전요원 2248명 배치

밀집사고 땐 경찰 기동대·소방 구조대 투입

[청주=뉴시스] 무심천변 벚꽃. 뉴시스DB

[청주=뉴시스] 무심천변 벚꽃. 뉴시스DB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코로나19 마스크 전면 해제 후 처음으로 열리는 '무심천 벚꽃축제'의 안전 관리에 행정력을 쏟는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무심천변 벚꽃 개화기간은 2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로 예상된다.

만개일은 주말이 낀 4월 1~2일이다.

이 기간 하루 최대 10만명의 인파가 무심동·서로 모충교~흥덕대교(1.9㎞) 구간에 몰릴 전망이다.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사흘간 청주대교∼용화사(350m) 구간에서는 푸드트럭 20대가 합법적 허가를 받아 음료, 스낵, 베이커리, 식사류 등을 판다.
 
시는 이 기간 안전관리 256명, 교통지도 768명 등 2248명을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에 대비한다.

평일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비상체계를 유지한다. 경찰, 대한적십자사,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 자율방재단 등과 협조해 무심천 보행로, 계단, 하상도로 횡단보도, 세월교 등을 집중 순찰할 계획이다.

밀집사고가 발생하면 청주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응급조치, 구급차 이송, 경찰 기동대·소방 구조대 투입 등의 비상조치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이태원 참사 후 주최·주관이 불명확하나 시민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행사 등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청주시 옥외행사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시행 중이다.

이를 토대로 한 이번 안전관리계획에는 3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예년보다 많은 시민이 무심천 벚꽃 나들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불법 주차, 불법 노점상 등을 엄격히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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