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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고창터미널 운영권 인수…터미널 도시재생사업 '탄력'

등록 2023.03.21 16: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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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터미널을 양수받아 직영하게 된 고창군의 심덕섭 군수가 점검차 터미널을 방문해 군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터미널을 양수받아 직영하게 된 고창군의 심덕섭 군수가 점검차 터미널을 방문해 군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경영난에 시달리며 매각이 추진됐던 전북 '고창터미널'을 고창군이 양수하게 되면서 예정됐던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 또한 탄력을 받게 됐다.

고창군은 고창터미널을 양수했다며 2024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혁신지구 사업 전까지 군이 터미널을 직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고창터미널은 민간사업자가 1973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1986년 현 위치에 지상 2층 연면적 1420㎡규모로 터미널건물을 건립한 뒤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경영난 등을 이유로 매각이 진행돼왔고 대체 민간사업자마저 나타나지 않아 폐업의사까지 군에 전달됐던 상태다.

이에 민선 8기 심덕섭 군수는 취임 직후 터미널 폐업에 따른 막대한 주민불편 등을 감안해 직영을 결정했고 지난해부터 군의회 동의와 조례제정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해 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쇠퇴한 터미널을 '청년문화복합공간'으로 바꾸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면서 낙후됐던 고창터미널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의 재탄생을 앞두고 있었다.

이곳에 새로 들어설 청년문화복합센터는 주상복합 건물로 1층 터미널이 새로 들어선다.

이어 공공형 오피스텔 210세대와 디자인특화거리 등이 조성된다.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50억원, 도비 42억원, 군비 125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200억원, 기타 1090억원 등 총 1707억원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이다.

고창군은 효과적인 사업을 위해 터미널 뒷편 상가를 사업지구에 추가 편입해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현재 상가주들과 협의 중이다.

심덕섭 군수는 "군민들의 삶의 애환이 녹아든 고창터미널을 잘 관리해서 안정적인 버스 운행과 편안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진행될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에도 큰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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