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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신규 고속철 수주 성공…경남 철도산업 '견인'

등록 2023.03.21 1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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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0억 원 규모 코레일 고속철 낙찰예정자 선정

민관 협력·범정부 지원 결실…해외 진출 청신호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지난 2022년 9월 27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출고 기념식.(사진=경남도 제공) 2023.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지난 2022년 9월 27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출고 기념식.(사진=경남도 제공) 2023.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평택~오송선 등에 투입될 7100억 원 규모 동력분산식 고속철(EMU-320) 136량 입찰 개찰 결과, 창원에 철도차량 생산공장을 둔 현대로템이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는 이례적으로 입찰자격에 고속철 납품실적을 제외하여 해외업체 참가 등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으나, 국내 제일의 고속철 기술력을 보유한 현대로템이 기술 점수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며 단독 낙찰예정자로 선정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레일은 안정성평가를 거쳐 오는 28일까지는 최종 낙찰자 결정 및 계약 체결을 한다는 방침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그동안 고속철 입찰자격 변경에 따른 해외업체의 무분별한 국내 고속철 시장 진입 등에 따른 업계의 우려를 경남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게 직접 수차례 전달했으며, 철도 분야 입찰제도 개선, 정부 지원 등을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지역 기업을 지원했다.

경남도는 현대로템의 이번 수주가 도내 50개 협력사(종업원 1만7000여 명) 일감 수혜, 1800여 명 고용유발 및 고속철 납품 실적 확보로 국내 첫 고속철 해외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이번 현대로템의 고속철 수주는 그간 민관 협력으로 쌓아올린 기술의 결실"이라며 "지역 기업에 많은 낙수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이후 절차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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