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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윤리위, '기내 음주 추태' 박지헌 도의원 제명 의결

등록 2023.03.21 17: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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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박탈 최고 수위 징계…24일 본회의 상정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도의회가 15일 40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충북도의회 제공) 2023.03.1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도의회가 15일 40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충북도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도의회가 기내 음주 추태 논란을 일으킨 박지헌(국·청주4)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제명은 의원직을 박탈하는 최고 수위의 징계다.

21일 도회의에 따르면 이날 열린 윤리특별위원회는 박 의원 제명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그에 대한 징계는 오는 24일 열릴 본회의에서 확정한다.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소속 도의원들과 함께 지난달 21일 인천발 프랑크푸르트(독일)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탔던 박 의원은 기내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웠다는 의혹을 샀다.

박 의원은 "추태라고 비난받을 행동도, 소란도 피우지 않았다"며 이를 부인했으며 해당 항공사 측도 "기내 음주로 인한 소란 행위는 발견되거나 보고된 바 없다"고 도의회에 통보했다.

그러나 윤리특위는 박 의원의 행위가 도의회 윤리강령 조례의 품위유지 의무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그를 제명하기로 했다. 이날 윤리특위에는 위원 7명 중 6명이 참석했다.

제명 징계안은 재적 의원 3분의 2인 24명 이상의 의원이 찬성해야 확정할 수 있다. 윤리특위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서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를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리특위는 이와 함께 건소위 해외연수 중 호텔에서 담배를 피워 물의를 일으켰던 A의원에게는 공개 사과 징계를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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