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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아파트 전기 안전진단·변압기 교체 지원

등록 2023.03.22 11:31:41수정 2023.03.22 11: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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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에 진단 비용 90% 지원

[서울=뉴시스]공동주택 전기설비 안전진단.(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공동주택 전기설비 안전진단.(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는 정전으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안전진단과 고효율 변압기 교체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노후 아파트는 전력공급시설이 저용량으로 설계돼 정기 점검과 시설 교체가 중요하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대단지 아파트에서 노후 전기설비로 인한 정전이 벌어져 5000여 가구의 주민들이 승강기 갇힘 사고, 인공호흡기 사용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서울시는 20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 50개 단지에 전기설비 안전진단 비용 90%를 지원,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는 여름철 정전 및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첨단 측정기기를 활용한 안전 진단으로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다음 달 3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이나 서울시 녹색에너지과(방문·우편)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시는 공동주택 노후도, 가구당 설비용량, 공시지가, 세대별 면적 등을 종합해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에너지 효율 향상과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일반 변압기를 고효율 변압기로 교체하는 공동주택에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서울시와 한국전력공사 지원금 중복 수령도 가능하다. 변압기 교체 신청은 7월3일부터 받는다.

시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1일 전력안전관리 및 에너지 효율 향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력 재난 예방 및 시민 안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재웅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노후 전기설비 안전진단 및 시설교체 비용 부담을 덜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좋은 기회로 공동주택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지키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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