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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근로시간 유연화' 언급하며 "국민 시각에서 정책 홍보하라"

등록 2023.03.22 11:52:55수정 2023.03.22 12: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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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비공개 전환 후 정책 적극 홍보 당부

日야당 접견 언급하면서 야당 태도에 서운함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3.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국무위원들에게 "정책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홍보도 중요하다"며 현안에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생중계로 23분간 진행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주당 최대 근로시간에 관해 다소 논란이 있었다"며 "저는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 보호 차원에서 무리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둘러싼 메시지 혼선을 직접 정리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에서 국무위원과 참모들에게 "국민들 속에서, 상대방의 시각에서 정책을 홍보하라"고 당부했다고 회의에 참석했던 관계자가 뉴시스에 전했다.

윤 대통령은 23분간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한일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데 할애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는 직시하고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며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안에 대해 "1965년 국교 정상화 당시 합의와 2018년 대법원 판결을 동시에 충족하는 절충안"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나아가 "우리 사회에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외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고 직격했다.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이후 윤 대통령은 일본 입헌민주당을 접견한 이야기를 하면서 야당에 대한 서운함을 감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입헌민주당이 한국 야당을 설득해보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끄러움을 느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국익을 위한 결단을 내린 것인데 그런 부분을 폄훼하는 데 집중하는 야당의 모습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라며 "야당 태도에 대한 서운함, 일본의 하나된 목소리 등에 대한 생각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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