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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부산 엑스포, 원대한 '국제협력 큰 마당' 여는 것"

등록 2023.03.23 11:00:00수정 2023.03.23 11: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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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을 내놓는 엑스포될 것"

[서울=뉴시스]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부산을 방문, 부산엑스포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도 함께했다.

[서울=뉴시스]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부산을 방문,  부산엑스포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도 함께했다.



[부산=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EXPO)를 유치한다면 이는 "우리의 외교, 내지는 국제 협력의 큰 마당이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 21일 부산광역시 수영구의 한 식당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국제박람회라는 건 주최국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국제사회에 내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2030년 부산 엑스포에서 선보이고자 하는 것은 ▲기후변화 ▲발전 성장 기술 ▲포용적 성장 등 3가지라고 했다.

한 총리는 다음 엑스포 개최지 투표에 나설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다수가 개발도상국이라며 이들과 올해부터 협력을 시작해 2030년에는 이들이 어떻게 3가지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를 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 총리는 이 때문에 "이번 엑스포는 다른 엑스포와 다르다"며 "한번하고 끝이 아니고 해결책을 내놓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보여주고 끝이 아닌, 대한민국은 전 세계 국가들과 세 가지 주제를 갖고 세대를 건너가면서 다 같이 번영하고 잘 사는 (기획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이번 엑스포는) 원대한 우리의 외교, 내지는 국제 협력의 큰 마당이 열리는 것"이라고 했다.

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국제 무대의 3대 메가 이벤트로 꼽힌다. 부산이 이번에 엑스포를 유치하면 3대 메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세계 7번째 국가가 된다.

한 총리는 "(메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7개 나라 중 하나라는 의미도 있지만,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제 협력의 지평을 열겠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고 우리 정부의 생각이고 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박형준 부산시장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선물한 운동화. 운동화에는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엑스포 로고가 새겼다. 총리실 제공

[서울=뉴시스]박형준 부산시장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선물한 운동화. 운동화에는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엑스포 로고가 새겼다. 총리실 제공


한편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함께 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부산 시민의 은인같은 분"이라며 "엑스포 유치에 정말 열정과 모든 힘을 다 쏟아주고 있다"고 인사했다.

박 시장은 한 총리에 'World EXPO 2030'이라고 적힌 흰색 운동화를 선물하며 "엑스포를 위해 열심히 뛰기 위한 신발"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 총리는 "만약 엑스포가 유치되면 사비를 털어서라도 박 시장의 동상을 만들어야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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