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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민주당과 방통위 상임위장 자리 놓고 대립…"몽니 부려"

등록 2023.03.23 09: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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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스스로 진실이라 믿는 '병적 허언'"

"한상혁 방통위원장 임명한 유책 명심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23.03.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23.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추천 몫을 놓고 대립 중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임기가 만료된 안형환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 몫이 당시 야당의 추천이었기 때문에 민주당이 추천해야 한다며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방통위 상임위원은 법률에 따라 대통령 2인, 여당 1인, 야당 2인 추천을 규정하고 있지만 여야가 뒤바뀌는 정권교체 시기에는 이런 혼란이 반복될 수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마치 여야가 뒤바뀌면 추천하는 정당도 바뀌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실제로 박근혜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교체되는 시기가 그랬다"며 "그러나 당시에는 임기가 만료된 상임위원의 추천을 여야가 뒤바뀌었어도 이전에 추천했던 정당이 재추천한 사례가 있었고, 그때에도 이런 혼란으로 여야 의견 차이가 있어 추천이 지연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기억을 상실한 것인지, 아니면 기억을 외면하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본인들이 왜곡한 사실을 스스로 진실이라고 믿는 '병적 허언'인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더 이상 공상에 머물러 허우적대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TV조선 재승인 관련 점수 조작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임명한 유책사유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민주당은 오는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안 상임위원이 과거 야당인 국민의힘의 전신 미래통합당에서 추천한 인사이므로 현재 야당인 민주당이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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