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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부족' 낙동강 수계 운문댐 가뭄 '관심 단계' 진입

등록 2023.03.23 10:51:08수정 2023.03.23 10: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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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권역 가뭄 관리 댐 1곳 늘어 총 5곳으로

'주의' 진입땐 생활용수 낙동강 물로 대체 공급

[세종=뉴시스]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운문댐 모습. (자료= 환경부 제공)

[세종=뉴시스]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운문댐 모습. (자료= 환경부 제공)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환경부는 23일 오전 9시를 기해 낙동강 수계 운문댐의 가뭄 단계가 '관심'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경북 청도군에 있는 용수 전용댐인 운문댐 유역의 올해 들어 누적 강수량은 예년의 79% 수준이다. 저수율은 예년의 92%에 그친다.

이에 따라 낙동권 권역 가뭄 관리 댐은 '주의' 단계인 기존 합천, 안동, 임하, 영천 4곳에서 5곳으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운문댐의 용수 공급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

가뭄이 더 심해져 '주의' 단계로 진입하면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문산·매곡 정수장 2곳을 활용해 운문댐에서 공급하는 하루 최대 10만7000t의 생활·공업용수를 낙동강 물로 대체하기로 했다.

댐 하류 하천이 마르는 것을 막기 위해 하천유지용수는 하루 최대 7만8000t, 영농 물대기에 차질이 없도록 농업용수 여유량은 하루 최대 3만2000t 각각 감량한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지속된 강우 부족으로 이번에 운문댐도 가뭄 관심 단계에 신규로 진입한 것"이라며 "운문댐의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댐 저수량 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계기관 함께 가뭄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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