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英 수색부대, 고강도 공중·해상침투훈련…목표 침투해 화력 유도
코만도 부대는 1·2차 세계대전, 6·25전쟁도 참전
[서울=뉴시스] 한미영 수색부대는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2일부터 23일까지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 일대에서 연합 수색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미 해병대 수색팀이 공중 강하를 위한 전술토의 후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해병대) 2023.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사령부 특수수색대대와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 미 해병대 소속 수색부대가 참여했다. 특히 최초로 영국 해병대 코만도 부대원도 참가해 3국 연합수색훈련이 실시됐다.
영국 코만도 부대는 수색 정찰 및 침투, 표적획득, 화력 유도 등 특수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왕립 해병대 소속 부대다. 지난 1664년 창설된 코만도 부대는 1·2차 세계대전을 비롯해 6·25전쟁에도 참전해 용맹을 떨친 바 있다.
훈련은 임의의 상륙작전 지역에 연합 수색부대가 해상과 공중으로 은밀히 침투해 목표를 정찰하고, 화력을 유도해 타격하는 계획으로 강도 높게 진행됐다.
공중과 해상에서 침투한 한미영 수색부대원들은 은거지를 구축한 가운데 정밀한 화력 유도로 목표를 타격하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료했다.
훈련 2일차에는 한국 해병대 장병들이 연합으로 기동 사격훈련을 실시하며 한국지형에서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을 강화했다.
훈련에 참가한 1사단 수색대대장 김철명 중령은 "쌍룡훈련을 계기로 이뤄진 이번 훈련은 한미영 해병대 수색부대원들이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임무수행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미 해병대 수색대 중대장 에단 해밀턴 대위는 "한미 연합 수색팀 훈련은 굉장히 유익하고 만족스러웠다"며 "이번 고위험 훈련을 통해 양국 해병 수색팀은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었으며, 동맹은 더욱 견고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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