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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당 입법폭주, 아수라의 아수라판"

등록 2023.03.23 14:32:06수정 2023.03.23 14: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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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개인비리 덮으려고 셀프 면죄부 줘"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2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은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의 양곡법과 방송법 강행 처리 방침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입법폭주로 국회가 영화 아수라의 아수라판이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전세계 유례가 없는 기네스북에 올라갈 만한 폭력적 국회운영이 계속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그동안 대한민국을 좀먹고 성장 잠재력도 갉아먹었던 과오를 반성해야 할 판에 미래까지 갉아먹으려고 한다. 이제 이성도 상식도 잃어버린 정당이 아닌가 싶다"고 폭격했다.

그는 "양곡관리법도 그렇고 방송법까지 자신들만의 도그만(신념)에 빠져있다"며 "민주당이 본회의에 직회부하려는 법안들을 보면 민주당은 무조건 자신들의 정치적 득만을 따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대표는  "국민들은 현명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다수당 횡포를 통해 야기시키는 혼란과 후폭풍을 나중에 반드시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민주당 당무위원회가 위례·대장동 특혜개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부정부패 기소시 직무정지'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이 대표가 기소되자마자 재빨리 당헌 80조 예외조항을 적용한다면서 셀프면죄부를 줬다"며 "이 대표의 개인비리를 덮기 위해 민주당은 당헌까지도 수정하는 꼼수에 꼼수를 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더 한심한 건 민주당 의원들이 다 아무말 못하고 동조한다는 것"이라며 "공천권에 갇혀 이성을 제대로 갖지 못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외교문제, 한일관계문제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악용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 금도마저 무시한 채 외교문제를 이재명 대표의 방탄 소재로 삼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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