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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고 외교장관 회담…韓기업 토고 진출·기니만 해적 퇴치 협력

등록 2023.03.23 16:35:15수정 2023.03.23 16: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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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람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지지 요청

北 도발, 담대한 구상 등 비핵화 노력 설명

[서울=뉴시스]박진 외교부 장관은 23일 로베르 뒤세이 토고 외교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3.03.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 외교부 장관은 23일 로베르 뒤세이  토고 외교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3.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3일 로베르 뒤세이  토고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실질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올해 한-토고 양국간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뒤세이 장관의 방한이 더욱 의미 있다고 평가하고, "이번 뒤세이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 고위급 교류가 본격 활성화되고 상호 관심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특히 박 장관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정부 최초로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임을 발표한 것을 전하고,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토고 측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양 장관은 지난해 양국간 교역규모가 약 24억 달러로 2021년(5억 달러)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을 평가하고, 2021년 출범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이행의 가속화가 한국 기업들의 토고 진출 등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 장관은 ▲기니만 해적 퇴치 및 해양 안보 역량 강화 ▲기후변화 대응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신청하고, 2024-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에 입후보했다고 설명하고 토고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뒤세이 장관은 2030 부산박람회 개최를 통해 경제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등 국제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박 장관은 최근 ICBM 발사 등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상황과 '담대한 구상' 등 우리 정부의 북한 비핵화 노력을 설명하면서 토고 측의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뒤세이 장관은 북한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이끌어내는 데 있어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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