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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선수층 극복'…순천팔마중, 춘계중고배구 우승

등록 2023.03.23 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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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전남 순천팔마중 배구부.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전남 순천팔마중 배구부.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순천팔마중학교 전국 배구대회에서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전남도교육청은 순천팔마중 배구부가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춘계 전국 중고배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순천팔마중 배구부는 1학년 1명, 2학년 5명, 3학년 4명 등 총 10명 밖에 없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해 대도시 학교보다 뛰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예선에서 문일중에 세트스코로 0대 2(22-25·19-25)로 패했지만 경북사대부설중에 2대 0(25-10·25-17), 함안중에 2대 0(25-15·25-18)으로 승리하며 2승 1패로 8강에 진출했다.

'승자 승' 무대에 선 순천팔마중은 조직력이 더해져 8강전에서 태릉중을 2대 0(25-21·25-19)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해 대연중 마저 2대 0(25-16·25-15)으로 제압했다.

이어진 결승에서 예선전 패배를 안겼던 문일중을 다시 만나 세트스코어 2대 1(25-23 20-25 15-11)로 승리,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또 2021년 CBS배 이후 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맹활약을 펼친 이승일이 최우수선수상, 김민제가 우수공격상, 김찬형이 우수수비상, 송성하가 세터상을 받았으며 김진범 코치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진범 코치는 "선수가 10명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대회 일주일을 앞두고 주전 세터마저 부상을 당해 대회 참가 여부마저 불투명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방학까지 반납하며 흘렸던 땀방울을 생각하면서 대회에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한 학생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오는 5월 열리는 전국 남녀종별 배구선수권대회와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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