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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1조 2000억대 투자유치…역대 최대 성과

등록 2023.03.23 17: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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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K온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 글로벌 기업 지이엠(GEM) 연합체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 설립, 투자처 새만금 선택

6월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시설 착공…1100명 인력 고용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 새만금 투자 예정지 (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 새만금 투자 예정지 (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최적지로 급부상 중인 가운데, 한중 합작의 1조 2100억원 규모 이차전지 소재 생산시설 건립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23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와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한국의 SK온과 국내 최대 전구체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의 전구체 제조 글로벌 리더인 지이엠(GEM)은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를 공동 설립, 투자처로 새만금을 선택했다.

투자금액은 1조 2100억원으로,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래 제조분야 역대 최대 기업유치 실적이자, 지난해 한해 투자유치 실적(21개사, 1조 1852억원)을 초과한 규모다.

특히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5929억원으로 새만금 국가산단 역대 최대 해외 기업유치 실적이기도 하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오는 6월 새만금 국가산단 33만㎡ 용지에 연간 생산량 10만t 기준의 전구체 공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2025년에 1공장, 2027년에 2공장을 가동하고 1100여 명의 대규모 인력을 고용하기로 했다. 이곳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대부분 국내 투자사의 북미 양극재 생산공장으로 수출된다.

새만금개발청은 국내 전구체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완전한 공급망 구축을 통해 이차전지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산업 활성화와 외국인직접투자(FDI)의 국내 유입 촉진 등 국가산업 발전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투자유치에 매진해 왔다고 밝혔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새만금의 우수한 지원정책과 보조금 혜택, 광활한 용지 등 지속적인 사업확장이 유리한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트라이포트(철도·공항·항만) 등 빠르게 구축 중인 핵심 물류 기반 시설이 투자를 결정하는 데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경쟁이 치열한 세계 이차전지 시장에서 핵심 주자(Key Player)로 활약하고 있는 3사(GEM,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온)가 국제 파트너십을 구축해 추진하는 새만금 프로젝트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 이차전지 시장의 블루칩(우량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쟝묘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새만금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과 조속한 착공을 위해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라면서 “새만금 국가산단의 이차전지 앵커(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아 한국과 새만금, 전북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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