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에너지 취약계층 1507명 감면 신청 도와
감면 신청 누락 가구 찾아내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청 전경. (사진=중구 제공)
에너지 감면 신청은 다자녀 및 각종 유공자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동주민센터에서 일괄 신청할 수 있지만, 감면제도와 방법을 몰라 놓치기도 한다.
중구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인 차세대행복이음의 정보를 활용해 감면 서비스 신청이 1개 이상 누락된 5259가구를 발굴, 서비스를 안내하고 신청을 도왔다. 직접 신청이 어려울 경우 주민센터에서 대행했다.
그 결과 전기요금 464건, 가스요금 430건, 통신 및 TV수신료 639건에 대해 신규 감면 신청을 이끌어냈다. 에너지바우처 대상임에도 신청하지 않은 295가구도 발견해 신청을 거들었다.
구는 난방비 감면 신청 안내차 방문했던 집에서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와 정신질환을 앓는 30대 딸이 거주하는 것을 발견, 에너지바우처와 서울형 긴급지원을 통해 미납 요금을 지원하고 돌봄SOS 주거 편의서비스를 동원해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향후 곰팡이 제거와 도배 장판 시공 등 중구형 집수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제도가 있어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무척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번에 중구가 펼친 적극 행정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낸 수범 사례로 꼽힐 것"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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