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총선 앞두고 정조위 강화…"정책 엇박자 줄인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20. scchoo@newsis.com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6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6개 정조위가 있음에도 그간 잘 운영되지 않는다는 내부지적이 있었다"며 "정책조정 기능을 조금 더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현재의 형태로 갈지와 당내 과반이 넘는 초선의원들로 구성할지 여부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당 정조위는 경제, 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6개로 구성되는데 그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19일 취임 직후 첫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정책 입안 발표 이전에 당정대간 충분한 논의와 토론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초등학교 5세 입학,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주69시간 근로제)를 두고 엇박자를 내면서 지지율 하락의 빌미를 내준 바 있다.
김기현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정부와 정책 엇박자를 내선 안된다는 생각을 강하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정책위의장 산하 부의장의 수를 기존 1명에서 3~4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당은 정부의 주요 정책 발표 전 당정협의를 의무화하고, 비공개 실무 당정협의회도 수시로 열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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