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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31일 총파업 예고…급식·돌봄 차질 우려

등록 2023.03.27 11:34:09수정 2023.03.27 11: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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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돌봄에 종사하는 충북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7일 충북교육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2023.03.27.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급식, 돌봄에 종사하는 충북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7일 충북교육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급식, 돌봄에 종사하는 충북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31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노조원으로 구성된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연대회의)는 27일 충북도교육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 돌입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교육 당국이 물가 폭등, 실질임금 하락이 우려됨에도 기본급 2% 인상안(기본급 2유형 기준), 명절휴가비 소급 불가, 근속 수당 동결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며 "사용자 측은 임금 격차가 심화하는 졸속안을 내밀며 노조를 총파업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는 학교 급식실 조리환경 개선방안을 발표했지만,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대책"이라며 "급식실 배치기준을 하향 표준화하고 환기시설 개선 등 급식실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학교 비정규직 90%가 여성 노동자로 기본급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 노동자가 다수"라며 "정부는 저임금 구조 개선에 나서고, 시도교육청은 임금 교섭 타결을 위해 해법을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11월 25일에도 하루 총파업을 했다. 충북교육청은 학교별로 대체 급식과 단축 수업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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