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 6.7% 떨어져…美 SVB 파산 사태 영향
전세계적인 금융 불안 '유연탄' 가격↓
구리, 중국 봉쇄정책 해제에 회복세

[세종=뉴시스]광물가격주간동향 3월4주차 그래픽이다. (사진=한국광해광물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3월 4주차 철광석은 톤(t)당 123.17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6.7% 하락했다.
미국의 SVB 파산 사태의 여파로 금융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철강 가격 안정화 정책으로 하방 압력이 생긴 영향이다.
유연탄 역시 t당 178.87달러로 지난주와 비교해 2.1% 떨어졌다.
미국과 유럽의 이상 고온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자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중국이 유연탄을 증산하며 가격을 끌어내린 것이다.
니켈·아연의 경우 2.4%, 0.1% 각각 하락했다. 미국의 SVB 파산과 스위스 크레딧스위스의 유동성 위기 등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 우려가 커지며 비철금속의 하방 압력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리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정책 해제로 인해 수입이 회복세를 보이며 2.1% 전주 대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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