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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길, 선거제 개편안 논의…의견 못 모아

등록 2023.03.28 19:06:51수정 2023.03.28 2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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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길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2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길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모임인 '민주당의 길'은 28일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민주당의 길 5차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원위원회에 올라온 안에 대한 각자 의원들의 논평을 주로 했고 특별히 모아진 안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의원들이 다양한 안을 주장하고 있는데 의원들이 적어도 30~40명이 어떤 안에 대해 합의해 제안하는 시도가 필요하지 않냐"며 "지금 여러 안만 나와있는데 누가, 몇 명이 지지하는지가 없지 않냐"고 물었다.

그는 "선거법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면 불투명한 상황인데 각자 의원들이 우리 당이든 저쪽 당이든 특정 안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같이 협의해 안에 대한 입장 정리 등을 발표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민주당의 길이 이것을 제안할 생각은 없고 개인적으로 몇몇 의원들이 지도부에 그런 제안을 하거나 전원위원회 과정에서 그런 시도가 의원들끼리 있을 수도 있겠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원 확대를 주장하는 의원도 있고 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의원도 있었다"며 "의원 정원을 줄여도 개혁으로 간다면 국민이 개혁에 대한 지지를 보내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고 의석수가 인구 대비 많은 편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든 의석 수가 줄어드는 것이 정치개혁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론도 있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부 지역의 시범적 비례식 대선거구제 적용 ▲소선거구제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2개 안에 대한 토론이 오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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