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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췄던 공주시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 재개

등록 2023.03.29 13: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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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도의 체계적 개발 통해 도시성장 기반 마련 기대

[뉴시스=공주]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지.(사진=공주시)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공주]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지.(사진=공주시)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가 도시 공동화 등을 우려해 보류했던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재개한다.

29일 최원철 공주시장은 시청에서 열린 언론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체계적인 도시개발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민선8기 들어 보류해왔던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취임 후 원도심과 신도시인 신관동, 월송동의 공동화가 우려되고 세종시 국회 분원 및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 주변 여건 추이를 고려해 신도시 개발사업의 속도를 조절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중론을 택한 시는 곧바로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유입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용역을 실시했다. 최근 보고된 용역 결과에 따르면 신도시 개발에 따른 외부 인구 유입률은 약 20~40%로 예상됐다.

시는 이는 당초 기대치보다는 다소 낮지만 세종시 팽창에 적극 대응하고 사업중단에 따른 난개발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방향 선회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신도시에 들어설 주택지구를 동시 입주가 아닌 단계별 사업 시행으로 유도해 지역내 인구의 수평이동 쏠림현상을 완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공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전략환경영향평가 2차 공청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충남개발공사와 후속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송선 교차로에서 동공주(서세종)IC까지 이르는 93만 9천594㎡의 부지에 8318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충남개발공사가 총 5560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자체 재원으로 투입해 개발하는 것으로 이곳에는 공공업무시설과 교육시설, 상업시설, 주민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최원철 시장은 “세종시와 연접한 송선·동현지구를 앞으로 공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성장거점 지역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예정”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 시민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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