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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천하용인 등용설에 "삼고초려할 시기 아냐"

등록 2023.03.29 14:33:20수정 2023.03.29 15: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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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정책·민생 메시지 전달 우선해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1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른바 이준석계 '천하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등용 문제를 놓고 선을 그었다.

29일 장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천하용인과 함께하면 MZ 세대의 지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정책과 민생의 메시지를 내는 게 중요한 거지 임의로 특정 인물을 만난다고 해서 지지율이 오르내릴 정도로 우리 유권자들은 얕지 않다"고 답했다.

장 최고위원은 "어느 세력, 어느 계열이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헌신하겠다면 함께 못 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제가 봤을 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충분히 손을 내밀고 있는 상황에서, 전당대회 당시 패배한 분들도 조건 없이 정부의 여당의 성공을 위해서 뛰겠다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저희가 특정인, 특정 후보를 캐스팅하겠다고 삼고초려를 할 만큼 한가한 시기가 아니다"라며 "민생과 정책 관련 행보만으로도 모자라기에 누구와 함께하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관심이 과하게 집중되는 게 별로 좋은 방향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 최고위원은 "소위 천아용인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헌신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그걸 제가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평가하기도 적절하지 않은 듯하다"고 답했다. 그는 "본인들께서 진심이 있다면 메시지, 활동 등에서 의지를 드러내실 거고 당 지도부는 그 부분에 관해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다만 지금 당 지도부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철저한 민생 행보, 그리고 당정 협의를 통해서 정책적인 부분을 강화해 매일 정책 뉴스를 생산해내는 것"이라며 "포용하려는 노력도 물론 해야 하지만 사람을 만나고 포용한다는 게 첫 번째 과제가 되면 안 된다. 우선순위 이야기를 드리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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