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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3사 노조, 공동 교섭 재추진…요구안 확정

등록 2023.03.29 17: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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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현대중공업그룹(현 HD현대) 조선 3사 노동조합이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 R&D센터 앞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승리를 위한 공동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2022.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현대중공업그룹(현 HD현대) 조선 3사 노동조합이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 R&D센터 앞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승리를 위한 공동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2022.1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HD현대 조선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이 지난해 무산된 공동 교섭을 올해 다시 추진한다.

HD현대 조선3사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올해 단체교섭 공동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선3사 노조 대표들은 최근 협의를 통해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퇴직자 수만큼 신규 채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 노조 참여 보장, 창립기념일에 상품권 50만원 지급, 하청노동자 유급휴가 5일 보장 등이 담긴 공동요구안을 확정했다.

3사 노조는 또 HD현대 그룹 차원의 실질적이고 신속한 공동 교섭을 위해 태스크포스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다.

3사 노조는 다음달 중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개별 교섭 요구안을 확정한 뒤 공동요구안과 함께 HD현대와 각 사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5월 동시에 단체교섭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 조선3사 노조는 지난해 처음으로 공동 교섭을 본격 추진했으나 사측이 응하지 않아 결국 무산된 바 있다.

노조는 3사 모두 동일한 작업을 하는 만큼 공동 교섭을 통해 임금을 평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사측은 회사별 직원 수, 매출 등에서 차이가 있어 함께 교섭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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