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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쌍룡훈련 현장 방문…"적 종심 투입돼 전쟁승리 결정적 역할"

등록 2023.03.29 17: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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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재개되는 훈련

[서울=뉴시스] 김승겸 합참의장이 29일 마라도함에서 한미연합상륙훈련인 2023 쌍룡훈련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쌍룡훈련은 이날 경북 포항 해상 일대에서 열렸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3.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겸 합참의장이 29일 마라도함에서 한미연합상륙훈련인 2023 쌍룡훈련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쌍룡훈련은 이날 경북 포항 해상 일대에서 열렸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3.03.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김승겸 합참의장이 29일 경북 포항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미연합상륙훈련 '2023 쌍룡훈련' 현장을 방문해 훈련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쌍룡훈련은 지난해 11월 한미 국방장관 회담 시 연합훈련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기로 협의함에 따라 2018년 훈련 이후 5년 만에 재개됐다. 한국은 사단 지휘제대 및 해군 상륙함정 등 최대 규모로 참가했고, 유엔사 전력제공국으로서 영국군도 최초로 훈련에 참가했다.

먼저 김 의장은 쌍룡훈련의 결정적 행동 단계인 상륙돌격 현장을 방문해 "이번 한미 연합상륙훈련은 강화된 '전사의 방패(WS, Warrior Shield)' 연합야외기동훈련의 일환으로 5년 만에 재개되는 의미 있는 훈련"이라며 "국가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적의 종심지역에 신속히 투입돼 전쟁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마라도함에서 상륙군사령관인 임성근 소장으로부터 훈련상황을 보고 받고 "적은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노골적으로 핵 위협을 지속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적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우리는 계획된 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함으로써 적의 무모한 도발을 강력히 억제하고, 압도적으로 응징할 수 있는 작전수행태세를 완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미 상륙강습함인 마킨아일랜드함을 방문해 "이번 한미연합상륙훈련은 미군의 원거리 전력투사와 한미 해군·해병대의 연합상륙작전 수행능력을 완벽히 입증해 보이는 실존하는 강력한 힘"이라고 평가하며 "한미 해군·해병대의 상호운용성과 팀워크 향상을 통해 연합방위태세의 실행력을 한층 제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훈련에 매진 중인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을 격려하며 "한미 해군·해병대는 동맹의 강력한 억제와 응징의 상징이다.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한미연합상륙작전의 완전성을 구비하고, 적 침략 시 신속하고 결정적인 기동으로 적 중심을 절단·와해시킬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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