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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 이후 상생 촉구

등록 2023.03.29 18: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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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광양제철소 정비협력사 3개로 합병…"말도안돼"

'포스코퓨처엠의 광양 이전을 조속히 이행하라' 요구

광양제철소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제철소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최근 포스코홀딩스의 포항 이전과 광양제철소 정비 협력사의 합병 시도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29일 광양시는 '광양시·포스코 간 상생협력 촉구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가 최근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의 포항 이전을 결정했으며 지난 20일 광양제철소 정비 협력회사 15개를 3개로 합병하는 조치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시의 상생협력 촉구 입장문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가 포항으로 이전하면 포스코 본사와 '포스코퓨처엠(구 포스코케미칼)' 등 포스코 3개 핵심 기관이 포항에 자리 잡게 된다.

광양제철소가 세계 최대 제철소로 성장하는 과정을 위해 그동안 협조하면서 불편을 참아온 광양시민들은 이렇다할 만한 혜택을 받지 못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상대적 소외감과 박탈감을 안게 됐다.

시는 이에 따라 시민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균형 잡힌 지역발전을 위해서 '광양지역상생협력협의회'가 지난 1년간 주 의제로 논의한 '포스코퓨처엠'의 조속한 광양 이전을 촉구했다.

또 광양제철소 협력사들의 합병이 현실화되면 회사 규모가 대형화되고 각종 자재와 공구, 용역 등의 납품을 도맡았던 지역 중소납품업체의 고사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의 합병과정서 실직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고용 보장도 촉구했다.

각종 납품을 포스코 계열사인 ‘엔투비’를 통할 것이라는 우려감은 이미 광양지역에 팽배한 실정이다. 시민들은 생존권이 걸린 납품환경의 훼손을 막기 위해 광양시가 나설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광양제철소가 세계 1위의 제철소로 향하는 동안 시민과 업체, 행정의 지원과 도움이 있었던 만큼 포스코홀딩스도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했어도 절대로 광양시민들과 납품업체를 잊지 않고 상생협력 관계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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