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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아파트 거래 다시 회복세…빌라·오피스텔은 침체 계속

등록 2023.03.30 11:00:00수정 2023.03.30 15: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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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거래량 2286건…1월 대비 약 두배

전월세 거래량 비중 55.2%…전년 동월比8.1%p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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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대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빌라와 오피스텔 거래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133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했다.

특히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2286건으로 지난 1월(1161건) 대비 두배 가까이 늘었다. 수도권 거래량 역시 지난 1월 6332건에서 지난달 1만2294건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아파트 외 빌라·오피스텔 등의 거래량은 9854건으로 지난 1월(7920건)보다는 늘었지만에 비해서는 전년 동월 대비 4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집값 바닥 논쟁으로 인해 아파트 거래는 서서히 살아나고 있지만 전세사기 등 문제로 빌라 등의 주택 거래는 여전히 위축된 상황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파트와 빌라·오피스텔 등을 모두 합친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1191건으로 전월(2만5761건)에 비해선 59.9%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4만3179건) 대비로는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보면 수도권(1만7240건)의 경우 전월 대비로도 67.4% 증가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6.8%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방(23,951건)은 전월 대비로는 54.9% 증가,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4% 감소했다.

한편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적으로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여전히 월세의 거래 비중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2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7만3114건으로, 전월(21만4798건) 대비로는 27.1% 증가했고, 전년 동월(24만881건)에 비해서도 13.4% 증가했다.

지난달 전세 거래량(12만847건)은 전월 대비 23.8%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선 2.6%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보증부월세·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 거래량(15만2267건)은 전월 대비로도 29.9%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30.4% 증가했다. 아울러 올해 들어 2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 비중은 55.2%로 전년 동월(47.1%) 대비 8.1%p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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