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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대위, 봉답읍 소재 '수원시 상생협력센터' 폐쇄 촉구

등록 2023.03.30 16: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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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권 침해 및 시민 우롱행위 즉각 중단

경기남부공항 관련 허위 과장 광고 중단 촉구

[화성=뉴시스] 화성시 봉담읍 소재 경기남부국제공항추진 상생협력센터 모습

[화성=뉴시스] 화성시 봉담읍 소재 경기남부국제공항추진 상생협력센터 모습



[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도대체 왜 이 같은 사무실이 이런 곳에 위치해 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경기 화성시 봉담읍 외곽에 위치한 한 실내골프장 건물. 

건물 뒷편으로 돌아가자 마치 창고를 연상케 하는 출입문이 건물과 외벽 틈 사이에 설치돼 있다.

조립식 판넬로 반지하로 연결된 듯한 모습이 전혀 사무실로 인지할 수 없을 정도다.

대로변과 건물 출입구에서는 이곳이 전혀 보이지 않아 이곳을 처음 오는 방문객들은 쉽게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출입문에 붙은 현판만이 이곳이 경기남부공항추진 상생협력센터임을 알 수 있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와 화성시 지역사회단체장 40여명은 30일 수원시에서 운영 중인 화성시 봉담읍 소재 상생협력센터를 방문했다.

하지만 초라한 사무실 모습과 굳게 닫힌 문은 마치 화성의 발전을 견인해 줄 것처럼 허위 과장광고를 하는 군공항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범대위 관계자는 "그렇게 군공항이전이 좋다고 허위 과장 광고로 화성시민들을 현혹하면서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며 "주민을 분열시키는 상생협력센터는 운영을 중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수원시가 지난 2월 이곳에 경기남부공항 홍보를 위해 ‘상생협력센터’를 설치한 뒤 화성시 관내에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자치권 침해는 물론 시민 우롱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성=뉴시스]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지역사회단체장 등이 경기남부공항 추진 반대를 주장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 =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제공)

[화성=뉴시스]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지역사회단체장 등이 경기남부공항 추진 반대를 주장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 =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제공)


홍진선 범대위 상임위원장은 "수원시는 겉으로는 상생협력, 속으로는 화성시민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원시는 수원군공항에 ‘경기남부(화성)국제공항’이라는 그럴듯한 포장을 씌어 홍보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며 “수원시가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을 그토록 목을 매는 이유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 이익을 얻기 위한 꼼수”라고 덧붙였다.

범대위는 수원시의 상생협력센터 즉각 퇴거와 화성시 이전 추진을 즉각 중단할 주장했다.

한편, 범대위는 수원 경기도청 앞에서 ‘경기국제공항관련 조례 제정’ 중지 촉구 항의 집회를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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