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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총파업 D-1…울산 학교 69곳 급식 차질 예상

등록 2023.03.30 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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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총파업 대비 학교 현장 사전 점검

초등 돌봄교실·유치원방과후과정은 모두 정상 운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학교에서 급식, 돌봄 등의 업무를 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20일 전국 곳곳에서 총파업에 나서면서 일부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점심메뉴가 샌드위치와 쥬스 등으로 대체돼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학교에서 급식, 돌봄 등의 업무를 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20일 전국 곳곳에서 총파업에 나서면서 일부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점심메뉴가 샌드위치와 쥬스 등으로 대체돼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0.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31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으로 울산지역 일부 학교에서도 급식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 참가하는 울산지역 기관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체 274곳 중 142곳이다.

급식이 중단된 초·중·고등학교는 69곳이다. 이 중에서 빵·우유 등 대체식을 지급하는 학교는 52곳이고, 개인도시락을 지참하는 학교는 12곳이다. 단축수업 등 학사일정 조정으로 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는 5곳이다.

초등 돌봄교실과 유치원방과후과정은 모두 정상 운영한다.

울산 전체 교육공무직 4407명 중 13.97%인 616명이 파업에 참가한다. 직종별로 조리(실무)사가 377명으로 가장 많고, 유치원방과후과정전담사 76명, 특수교육(통학)실무사 85명, 교육업무실무사 21명 등이다.

울산시교육감 최성부 권한대행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전국 동시 총파업을 하루 앞둔 30일 대규모 학급 학교를 방문해 총파업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대규모 학급 학교인 중산초(59학급, 1,568명)와 매곡중(36학급, 1,034명)을 현장 방문해 대체식(빵음료 등) 수급 상황과 돌봄 등 분야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중산초와 매곡중은 총파업 당일인 31일 학생들에게 대체식을 제공한다.

최 권한대행은 총파업 당일인 31일에도 함월고(23학급, 588명)를 방문해 급식 현장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장들에게 파업으로 급식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최 권한대행 주재로 파업 관련 주요 부서 점검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은 모니터링을 강화와 함께 사전 대비를 철저하게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울산시교육청은 31일(파업 종료시)까지 파업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학교 현장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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