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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중앙아시아 3국 고려인단체와 협력 강화

등록 2023.03.30 17: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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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협력관 임명…고려인 유치 정책 등 홍보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 등 중앙아시아 3국 방문단이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문화협회와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 등 중앙아시아 3국 방문단이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문화협회와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 중인 충북 제천시방문단이 고려인 유치활동을 도울 현지 협력관을 임명하는 등 교류 협력에 나섰다.

30일 제천시에 따르면 김창규 시장과 이정임 시의회 의장 등 17명의 방문단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협력관에 남 빅토르 타슈켄트 부천대학 총장을 임명했다.

오는 31일에는 한 넬리 카자흐스탄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학 교수를 카자흐스탄 협력관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키르기스스탄 협력관은 앞서 지난 1일 백태현 중앙아시아 한국대학 교수가 임명됐다.

이들은 현지에서 제천시의 역점 추진하는 고려인 유치 사업에 대한 홍보, 자문 활동과 함께 제천에 정착할 고려인 인재 추천 등의 역할도 맡는다.

방문단은 또 현지에서 각국 고려인 단체와 만나 교류협력에 나섰다.

지난 27일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이날 키르기스스탄 현지 고려인단체를 만난 방문단은 고려인 이주 정책과 문화, 산업 현황 등을 홍보했다.

방문단은 구한말 제천시 의병운동,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발상지라는 제천의 역사를 소개하는 한편, 문화·관광, 한방바이오, 자동차부품 등 제천의 기반 산업을 설명했다. 또 시로 이주하는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생활 전반적 지원시스템도 안내했다.

김 시장은 "고국으로 돌아오는 그들에게 제천은 훌륭한 삶의 터전이 될 것"이라며 "제천시의 입장에서는 인력난, 인구, 경제 등 묵은 어려움들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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