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창조경영 브랜드 ‘자치행정경영 부문’ 대상
시상식 현장.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중앙일보와 중앙SUNDAY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는 2023년 대한민국 창조경영 시상식에서 ‘자치 행정경영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3’은 우리나라 전 분야에서 다양한 경영혁신에 노력한 사례를 발굴·선정했다.
과천시는 관내·외 주민 간 갈등으로 장기간 표류해온 ‘환경사업소(하수처리장) 이전 건립 입지 문제’를 기존과 달리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해 해결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과천시는 지난해 8월 신계용 시장 취임과 동시에, ‘민관대책위원회 구성하고 방안 수립에 고심했으며, 같은 해 12월 입지 선정을 완료했다. 과천시는 하수처리장을 기피에서 기대시설로 바꾸는 주민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민관대책위원회와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선진화된 하수처리시설로의 견학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주민 설명회를 반복했다. 주민들은 견학에서 전면 지하화된 하수처리시설과 함께 상부에 조성된 체육시설, 문화공연시설, 물놀이 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돌아보고,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지역민들의 만족도 등을 토대로 기피 시설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
과천시는 지하화하는 하수처리시설의 상부를 거대한 공원 조성과 함께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과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히면서 하수처리장을 ‘기대시설’로 인식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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