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민주당 '국힘과 특검 공조' 비판에 "민주당이 압박할 건 국힘"
"與·정의당 공조 논조, 편협 시각"
"당리당략 패스트트랙 전 與 압박"
"비난 멈추고 정의당과 함께해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29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2023.03.29. scchoo@newsis.com
이재랑 정의당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정의당을 향해 지속 공격을 가한다"며 "마치 특검에 있어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공조하는 듯한 논조를 이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 아닐뿐더러 편협한 시각"이라며 "양당이 정치를 안 하고 당리당략에 치우치니 정의당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단 한 가지 목표로 이 정국을 돌파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 특검이 각 당의 정쟁 수단인 게 아니라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임을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하고 명분을 쌓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럴 때만이 민주당이 주장하는 패스트트랙 지정도 더 명분이 있고 반대 목소리도 확실히 제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여사 특검안 역시 마찬가지"라며 "정의당안은 주가조작 진실 규명 자체에만 집중해 방탄 운운하는 다른 비난을 배격하고 국민 다수 동의를 만들어 낸다"고 자평했다.
또 "현재 민주당의 당리당략으로 해석되는 패스트트랙 지정 이전에 국민의힘을 압박해 진실을 밝히란 국민 요구에 굴복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이야 말로 정의당과 함께 특검안을 조속히 처리하도록 국민의힘을 압박해야 하나 마치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공조했다는 듯 왜곡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렇게까지 정의당을 비난하며 민주당이 하고 싶은 건 대체 뭔가"라며 "진실규명인가, 민주당 지키기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더해 "흔들림 없이 50억 클럽, 김 여사 특검을 추진할 것"이라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특검이 조속 처리될 수 있게 민주당 역시 비난을 멈추고 정의당과 함께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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