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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고향사랑기부금 3억원 돌파…답례품 '임실치즈' 인기

등록 2023.03.31 17: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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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조직 내 임실출신 임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임실군에 기탁한 뒤 심민 군수(왼쪽 네번째)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NH농협 조직 내 임실출신 임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임실군에 기탁한 뒤 심민 군수(왼쪽 네번째)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총액이 제도 시행 3개월 만에 3억원을 돌파했다. 도내 각 시군마다 모금총액의 공개여부가 달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최고 수준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군은 30일을 기준해 고향사랑기부 건수가 2793건, 총 모금액은 3억1100만원이라며 답례품 중 하나인 지역 대표 특산품 '임실치즈'의 인기가 모금 활성화에 크게 한몫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월 말 모금총액 2억원을 돌파했던 임실군에는 이후에도 NH농협은행 임직원과 유한회사 서주건설 이용호씨, 녹미원 식품영농조합법인 김은경씨, 재경임실군향우회 손정우 고문, 웰컴금융그룹 손종주 회장, 법무법인 한누리 서정 대표 등으로부터 고액기부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답례품 중에서는 치즈와 요거트가 총 45%의 신청을 받아 인기를 끌었고 지역 상품권과 임실쌀도 10% 이상의 신청이 들어오는 등 임실 농축산물의 위상이 견고했다.

특히 농협중앙회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 현황조사에 따르면 임실치즈농협의 치즈선물세트가 제주 감귤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기도 했다.

임실치즈농협에서는 기부액 1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답례품 상한액 30%에 해당하는 3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새로 제작하는 등 맞춤형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심민 군수는 "임실치즈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가 높은 상황에서 많은 도시민들이 기부도 하고 임실치즈도 맛볼 수 있다는 것에 기대 이상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언제 어디에서든 임실을 생각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기부금은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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