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산불 강풍 타고 매섭게 확산…주민 100명 대피(2보)
김태흠 충남지사 "모든 행정력 총동원 도민 생명·재산 지켜야"
2일 오후 3시 현재 200ha 소실…3단계 비상 발령·30% 진화 중

[홍성=뉴시스] 김태흠 충남지사가 홍성군 서부면 산불 현장 지휘소에서 산불 진압 진두지휘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최초 신고가 접수된 산불은 오후 3시 현재 3단계 비상 발령 중으로 30% 정도 진화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규모는 약 200ha가 소실되고 주변에서 살고 있는 주민 100명이 홍성 서부초등학교와 누리센터로 대피한 상태다. 주택피해는 6가구와 축사 1동, 양곡사당 1동 등이 불에 탔다.
발생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도와 홍성군은 현장에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용록 홍성군수가 직접 산불 진압 진두지휘에 나서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산불이 강풍을 타고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고 헬기 17대(임차 2, 산림청 8, 소방 1, 군부대 5, 국립공원 1)와 진화차 12대, 소방차 24대, 지휘차 1대 등 진압 장비를 투입, 산불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성=뉴시스] 홍성군 서부면 산불 현장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태흠 지사는 산불 신고가 접수된 후 현장에 직접 나가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서라도 도민들의 재산과 생명, 산림 보호를 위한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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