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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주말 건조특보 속 화재·사고 속출

등록 2023.04.02 17: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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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군북면 이어 제천 청풍면 산불

전날 청주 내수읍 산불, 야적장 화재

[옥천=뉴시스] 옥천군 군북면 산불. (사진=옥천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옥천=뉴시스] 옥천군 군북면 산불. (사진=옥천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4월 첫 주말이 건조특보 속에 화재와 함께 사고도 잇따랐다.

2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분께 옥천군 군북면 야산에서 불이 나 6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헬기 3대와 소방차 등 장비 19대, 인력 360여 명이 투입됐다. 주민 7명은 긴급 대피했다.

이어 이날 낮 12시10분께 제천시 청풍면 야산에서도 불이 발생해 1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관계당국은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에도 오전 10시1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서 산불이 발생해 50㎡가 탔다.

같은 날 오후 3시17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서는 산불로 임야 100㎡가 타고 60대 남녀 2명이 1도 화상을 입어 화상치료 전문병원으로 옮겨졌다.

청주지역에서 발생한 두 산불은 쓰레기 소각 부주의가 원인이었다.

주택 등 일반 화재도 잇따랐다.

전날 청주시 청원구의 한 야적장과 오창읍에서는 각각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불이 났다. 야적장 화재로 50대 1명이 1도 화상을 입었다.

괴산군 사리면 축사에서는 새끼돼지 인큐베이터 인입선이 끊어지면서 불이 나 농장 4개 동 813㎡가 타고 돼지 830마리를 잃어 2억95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같은 날 증평군 증평읍에서는 숯불 취급 부주의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연이어 났다.

충주시 산척면과 옥천군 청산면에서는 농기계에서 불이 났다.

충주시 동량면 분묘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주택, 진천군 진천읍 비닐하우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도 이어졌다.

전날 정오께 제천시 덕산면 월악산에서 등산하던 40대 1명이 바위에서 굴러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쳤다.

이날 오전 8시께 충주시 산척면에서는 승용차가 전봇대와 충돌해 70대와 60대 3명이 다쳤다.

이날 심정지 사고도 속출했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서 80대 여성이 심정지로 숨지는 등 청주와 진천에서 심정지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현재 충북지역에는 청주에 건조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건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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