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주미대사에 조현동·외교1차관에 장호진 주러대사 내정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발탁으로 연쇄 이동
조현동 美아그레망 이례적으로 빨리 받아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주미대사에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을 내정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4.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신임 외교부 1차관에 장호진 주 러시아대사를, 주미대사에는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을 내정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인사는 김성한 전 안보실장의 자진사퇴로 안보실장 자리를 조태용 주미대사로 교체된데 따라 연쇄적으로 단행됐다.
이 대변인은 "대사 내정자는 외무 공무원법에 따라 국무회의를 거친 뒤에 공식 임명될 예정이며, 차관 내정자도 그때 함께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동 주미대사 내정자는 주미 대사관공사,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외교부 1차관 등을 지내며 외교부에서 대미외교와 북핵 문제에 정통한 대표적 외교 관료로 꼽힌다. 조 내정자는 6일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그레망은 통상 4~6주 소요되지만 윤 대통령 국빈 방미라는 특수한 상황에 맞춰 이례적으로 신속히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조현동 1차관이 주미대사로 내정되면서 공석이 된 외교부 1차관에는 장호진 주러시아 대사가 채운다.
장 대사는 16회 외무고시 출신으로 외교부 북미국장, 청와대 외교비서관, 국무총리실 외교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에서 외교안보특별위원을 맡은바 있으며 윤석열 정부 들어 지난해 8월부터 주러대사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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