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기아차 직원 "충전 인프라 부족 신경써달라"에 尹 "잘 알겠다"

등록 2023.04.11 18:03:23수정 2023.04.12 09:27: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현장 나오면 새롭게 눈에 들어오는 것 많아"

"운동 부족…야구공 던지는 것 계속 해보려 해"

"강원 산불 조치…사투리가 더 귀에 잘 들어와"

"현대차 모빌리티혁신에 정부도 '원팀' 뛰겠다"

[화성=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11. yes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주요 공정을 둘러보며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간담회에서는 '현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화성시에 있는 기아 화성공장(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 참석을 계기로 주요 생산라인과 향후 생산될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컨셉 모델 등을 살펴봤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다.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기아 생산 차량 전시관에서 반려견용으로 조수석을 비워둔 PBV 컨셉 모델을 보고는 "우리집은 반려견이 6마리라 조수석만으로는 부족하겠다"고 말해 관계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기아 화성 3공장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현장 직원과 간담회를 했다.

[화성=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11. yes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11. [email protected]

윤 대통령은 안전팀 직원에게 안전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물었고, 이에 직원은 "매일 순찰 돌고 아침마다 직원 상대로 안전교육을 한다. 자동차 조립이 일상적인 작업이기 때문에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 있어 늘 주의하려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격무에 시달릴텐데 건강유지 비결이 궁금하다'는 질문을 받자 "현장 다니며 국민 여러분들 만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저절로 건강이 관리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여러분도 늘 직장에 출근해 일하다 보니까 일상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저도 마찬가지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 직접 나와보면 새롭게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많다. 특히 여러분과 같은 젊은이들을 만나면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린다"고 답했다.

[화성=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앞서 상생협력부스를 참관하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11. yes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앞서 상생협력부스를 참관하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11. [email protected]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 관련 질문도 나왔다고 한다. 공을 잘 던지던데 꾸준히 운동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한 직원이 질문한 것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예전에는 걷기를 많이 했는데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운동이 부족하다. 그래서 야구공 던지는 것은 계속 해보려 한다"고 답했다.

한 수석 엔지니어는 전기차 수요가 느는 데 비해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을 언급하며 정부에서 신경써달라고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잘 알겠다"고 답하고는 곧장 "말투를 들으니 강원도 분 같은데 혹시 맞나"고 되물었다.

이 수석 엔지니어가 그렇다고 답하자 윤 대통령은 "오늘 강원도에 산불이 크게 나서 조금 전까지 조치를 취하고 왔는데 그래서 강원도 사투리가 더 귀에 잘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기아차 납품 협력업체로부터 전동식 워터펌프, 원격 정비시스템, 감속기 등 부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화성=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서명 퍼포먼스를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11. yes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서명 퍼포먼스를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11. [email protected]



윤 대통령은 기공식 축사에서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지금의 5배로 높여 우리나라를 '글로벌 미래차 3강'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29년 만에 국내에 새로 짓는 공장이자 2030년까지 계획한 국내 전기차 분야 '24조원 투자' 첫걸음인 만큼,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