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20억원 규모 주민 사업제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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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주민 생활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예산에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 누구나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을 높이고자 하는 제도이다.
이번 공모에는 생활밀착형 사업 등 사회문제해결이나 공익적 가치가 있어 수혜자가 시민전체가 되는 ‘시정참여형’이 15억원 규모, 지역특화사업인 ‘자치계획형’은 5억원 규모이다.
이에 시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동해시민 누구나(청소년 가능) 시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사업제안’ 및 우편, 이메일, 방문을 통해 제안사업을 접수한다.
단 투자효과가 공익보다는 일부지역, 단체, 개인에 국한되는 사업, 공연 및 축제행사 등 일회성 사업, 특정인·특정단체의 이익을 위한 사업은 제외된다.
시는 제안된 사업의 적격성을 검토한 후 분과위원회에서 사업심의 및 선정, 최종적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선정해 내년도 당초예산에 편성하게 된다.
특히 내년도 예산편성 전 폭넓은 시민의견을 수렴을 위해 예산편성 시민 설문조사를 시 홈페이지→소통과참여→설문조사에서 병행실시한다
한편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한 결과, 총 339건(978억여원)의 사업을 접수받아 170건(97억여원)의 사업을 예산에 반영했다.
신영선 기획예산과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동해시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제도”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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