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방산 강국으로의 순항…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개막
8일 오리토리움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음악회
10일 해작사서 왕건함 등 최신예 함정 시민공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이 개막한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부스를 찾은 내외빈들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12개국 140여개사가 참가해 조선·해양·해양방위 산업 분야의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소개한다. 2023.06.07. [email protected]
부산시와 해군, 무역협회, 해군발전협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Int'l Maritime Defense Industry Exhibition)과 '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SEA-PORT) 등으로 구성되며, 12개국 128개 사가 참여한다.
주요 참가업체는 국내를 대표하는 방산기업인 LIG넥스원, 한화그룹(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풍산 등이 있다. 더불어 Lockheed Martin, Babcock Int'l, GE, Rolls-Royce, Thales, IAI 등 세계적 해양방산 기업들도 참가해 최신 함정 및 잠수함, 무인체계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방산 수출 확대는 '판매(세일즈) 외교' 핵심 영역으로 정부가 공을 들이는 분야로, 전시회에는 해외 29개국 100명에 이르는 각국 해군/해병대 사령관 및 대표 장성, 주한 무관, 국방전문가 등이 대거 참석해 참가국 간의 활발한 군사 외교와 국내 방산 수출 추진제품에 대한 실질적인 사업(비즈니스)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이 개막한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내 HD현대 부스를 찾은 내외빈들이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 차세대 함정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12개국 140여개사가 참가해 조선·해양·해양방위 산업 분야의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소개한다. 2023.06.07. [email protected]
더불어 해군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미 해군·해병대 공동 홍보존을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다. 이 곳은 ▲해군의 '다영역 통합 해양작전'을 디오라마로 표현한 '미래전 전시관' ▲해군 입체작전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관' ▲해군·해병대 발전사를 소개하고 모병을 홍보하는 '모병홍보관' ▲해군·해병대 무기체계를 접할 수 있는 '대형 모형관' 등이 마련됐다.
또 한국무역협회는 방사청과 공동으로 해외 고위 방산관계자를 초청해 향후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한 관계망(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공동으로 해외 주요 수출 대상 국가의 구매자(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기업과의 수출상담 및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이 개막한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내 LIG넥스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실물 무인수상정 '해검-Ⅱ'와 유무인 복합체계 등을 둘러보고 있다.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12개국 140여개사가 참가해 조선·해양·해양방위 산업 분야의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소개한다. 2023.06.07. [email protected]
이 외에도 10일에는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왕건함을 비롯한 해군의 최신예 함정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함정공개행사와 해양 무인체계 시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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