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2건 추가, 충북 누적 45건·11.6㏊ 피해
충주·괴산 사과농장 2곳…전체 매몰 후 폐원

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주시 동량면과 괴산군 불정면 등 사과과수원 2곳에서 신고된 과수화상병이 확진 판정됐다.
농정당국은 방제지침에 따라 이들 과수원 2곳의 전체 과수나무에 대한 매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폐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충북의 과수화상병은 지난달 9일 이후 충주 33건, 제천·괴산 각 4건, 음성 2건, 증평·진천 각 1건 등 45건(41농가)으로 늘었다. 총 피해 면적은 11.6㏊다.
충주와 괴산 등 도내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이어가면서 농정당국은 과수화상병 위기관리를 '주의'에서 '경계'로 강화하고 예방 방제 활동에 나서고 있다.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이달부터 발병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도내 시군도 확산 차단에 고심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과일의 잎, 열매, 가지, 꽃 등을 감염시키는 병이다. 과수나 잎사귀에 발생한 검은색 반점에서 시작돼 나무가 전체적으로 죽어가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과수흑사병으로도 불린다.
충북에서는 2018년 35건(29.2㏊), 2019년 145건(88.9㏊), 2020년 506건(281㏊), 2021년 246건(97.1㏊), 2022년 103건(39.4㏊)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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