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안에 워터파크·글램핑장…최고급 리조트 놀러온 듯[르포]
디케이아시아 시행, 대우건설 시공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가보니
푸바오월드·캐리비안베이 연상시켜
휴양지 분위기 만끽할 수 있는 수영장도
리조트도시 시즌1…10월 시즌2 분양
[인천=뉴시스] 이예슬 기자 =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판다월드.
지난 8일 오전 찾은 인천 서구 백석동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서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리조트에 놀러온 듯한 기분이 물씬 들었다. '하이엔드 리조트도시'를 만들겠다는 시행사 ㈜디케이아시아의 분양 당시 포부가 현실화 된 것이다. 4805세대 매머드급 단지 곳곳에는 레저 및 휴식 시설이 알차게 구축돼 있었다. 세대 수가 많기도 하지만 대지 면적 또한 넓어 골프카트를 타고 둘러봐야 할 정도로 단지가 거대한 테마파크처럼 느껴졌다.
들어서자마자 수준급으로 꾸며놓은 조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 단지는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조경과 조경시설을 직접 시공해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테마파크에 온 듯한 착각을 들게 했다.
[인천=뉴시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조성된 글램핑장. (사진=디케이아시아 제공)
단지 안에는 맹꽁이 서식지로 유명한 골막산도 자리한다. 이 산자락에 감성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장이 조성돼 있다. 글램핑장에는 텐트를 펼칠 수 있는 데크가 모두 32개나 마련돼 멀리 떠나지 않아도 단지 내에서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디케이아시아는 인디언텐트와 돔텐트 등을 기증했다.
[인천=뉴시스] 이예슬 기자 =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수영장.
피트니스클럽에는 이탈리아 명품 운동 기구인 '테크노짐' 브랜드를 설치해 차별화했다.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는 대연회장 '트리니티 라운지', 이와 연결된 야외 루프탑도 있다. 야자수로 꾸며진 야외 루프탑에서는 경인아라뱃길과 백석교 등을 조망할 수 있었다.
[인천=뉴시스] 이예슬 기자 = 이탈리아 명품 운동 기구인 '테크노짐'을 설치한 피트니스클럽.
통상 신축 아파트 단지의 조경은 묘목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큰 나무는 보기 드물다. 그런데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중앙 녹지축에 소나무와 대형목을 집중해 경관축을 조성했다. 현장 관계자는 "15m 높이에 달하는 소나무 여러 그루를 구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인천=뉴시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꾸며진 수변공간. (사진=디케이아시아 제공)
단지는 이달 말부터 입주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달 사전점검 이후 유명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 수분양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디케이아시아는 앞으로 3단계 사업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인천 서구의 로열파크씨티 브랜드의 리조트특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에 입주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시즌 1이라고 할 수 있다. 검단3구역에는 2만1000세대의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시즌 2격으로 오는 10월 분양한다.
김정모 디케이아시아 회장은 "분양 당시 리조트도시 콘셉트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반응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우리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요구와 트렌드, 앞으로 다가올 5만 달러 소득 수준까지 고려해 리조트도시 실현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떠나지 않아도 '스테이케이션'을 누릴 수 있도록 차원이 다른 공간혁명을 이뤄냈다"며 "경험해 보지 못했던 차별화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오직 하나 뿐인 하이엔드 브랜드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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