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경남도민체육대회, 9일 통영에서 팡파르…4일간 열전 돌입
식전행사, 공군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 축하비행과 '꿈의오케스트라 통영' 협연
18개 시·군 선수단 1만2000명 입장, 선수·심판 선서, 화려한 불꽃 레이저쇼 공연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320만 경남도민의 화합 대축제인 '제62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9일 경남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개막된 가운데 기수단과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3.06.09. [email protected]
이날 도민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통고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인 경남도내 18개 시·군 1만2000여명의 선수단이 통영공설운동장에 입장했다.
대회표지판,태극기,대회기를 앞세우고 기수단과 선수·임원단이 2만여명의 통영시민의 열렬한 환영 속에 입장했다.
거창군을 선두로 함양군~합천군~산청군~밀양시~양산시 창녕군, 하동군, 김해시, 의령군, 남해군, 창원시, 진주시, 함안군,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에 이어 마지막으로 개최지인 통영시선수단이 입장했다.
국민의례와 통영시의회 김미옥 의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천영기 통영시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천 시장은 "경남 최대의 스포츠 축제이자 도민화합의 한마당인 제62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통영시를 찾아주신 시·군 선수단 및 내빈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320만 경남도민의 화합 대축제인 '제62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9일 경남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개막된 가운데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들이 성화점화를 준비하고 있다.죄로부터 정철영 무형문화재 나전장, 김도훈 전 울산현대감독, 조선화 사격 현 국가대표. 2023.06.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번 도민체전은 통영시가 22년만에 단독으로 개최하여 통영시민의 자부심을 한층 드높이고, 코로나 19 엔데믹 선언에 따라 경남도민 모두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혔다.
대회기 게양 후 김오영 경남체육회장의 대회사,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격려사,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의 축사가 이어졌다.
선수 심판 대표 선서에 이어 입장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시부 입장상은 밀양시가, 군부는 합천군이 차지헸다.
성화점화 주자가 3방향에서 동시에 입장했다. 김도훈 전 울산현대축구단 감독과 장철영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조선화 현 사격 국가대표가 활을 쏘아 상화대를 점화했다.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320만 경남도민의 화합 대축제인 '제62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9일 경남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개막된 가운데 기수단과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3.06.09. [email protected]
선수단 규모는 역대 최다로 1만2004명(선수 8527명, 임원 3477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4일간 3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다. 선수단은 지난해에 비해 878명이 늘었다.
시·군별 참가 규모는 시부에서 창원시가 1000명으로 가장 많고, 김해시(859명), 진주시(812명), 양산시(808명) 순이다. 군부에서는 거창군이 681명으로 최다이며, 함안군(673명), 고성군(611명), 남해군(595명) 순으로 참가했다.
지난해 시범종목이었던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가 정식종목이 되면서 31개 종목이 진행된다. 개최지인 통영에서는 육상, 축구,테니스 등 24개 종목이 열리며, 자전거(창원), 사격(창원) 등 7개 종목은 도내 다른 지역에서 펼쳐진다. 자전거, 수영, 씨름, 태권도, 야구, 골프 등 6개 종목은 사전경기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이번 도민체전이 스포츠와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도민 화합 축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통영에서는 체전 기간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320만 경남도민의 화합 대축제인 '제62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9일 경남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개막된 가운데 천영기 통영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06.09. [email protected]
통영 국제음악당에서는 클래식 공연, 통영 벅수골 전용 소극장에서는 연극 공연도 진행된다. 인근 시·군에서도 축제 분위기 조성에 동참한다. 거제에서는 10일 창작 역사뮤지컬 연극인 ‘이순신의 바다’, 고성에서는 10~11일 ‘제16회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김오영 경남체육회장은 “이번 도민체전은 도민의 더 큰 화합과 더 큰 희망을 위한 스포츠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참가 선수단은 상대 선수를 배려하며, 함께 즐기는 가운데 평소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멋진 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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